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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모(相撲) 비판학 개론
격투,스포츠 |
2006/12/30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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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거창한데...갑자기 스모를 까는 글을 쓰게 된데 이유는 없다.
그냥 갑자기 스모를 까고 싶어서 이 글을 쓴다.
(아,K-1다이너마이트에 아케보노가 등장하기 때문일까)
스모도 본래 고류유술이니만큼 여러가지 다채로운 기술이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어느새부터인가 선수의 체중이 승률과 비례한다는 사실을 알면서 너도나도
기술보다는 스펙을 추구하게 되었고,그결과 현재의 돼지싸움이 된 것이다.
위성방송에서 보면 알겠지만 스모 별거없다.
그냥 덩치좋고 앞으로 잘나가기만 해도 중간은 간다.
어그레시브는 어느 격투기나 중요하지만 스모는 그 정도가 특히 심하다는 거다.
예전 어느 격투기 카페에서 닉네임 마쯔오쇼장이란 기자 분께서 스모를 두둔한 적이 있었다.
일본에서는 작은 공수도 선수들이 큰 스모선수를 이기기 힘들다면서...
결국 스펙vs기술에서 기술의 한계를 말한 것이겠지.
(여기까지 좋은데 우리같이 스모까는 양민을
아케보노 하리테 한번 맞으면 머리가 돌아갈 놈 정도로 취급한건 좀 심했다)
그러나 사실 무술의 궁극적 의의는 약자가 강해지는데 있다.
무술을 하나의 맨몸 생존수단이라고 생각한다면 무술이 어울리는 것은 약자지 강자가 아닌 것이다.
낮은 스펙에서도 좋은 기술로 우월한 스펙의 상대를 제압할수 있는 것을 우리는 좋은 무술이라 한다.
스펙이 기술을 이기는 것은 대단한게 아니지만,
기술이 스펙을 이기는 것은 확실히 대단하고 인정받을만한 것이니까.
막말로 쁘아까오가 아케보노를 이기기는 체급적으로 힘들다.
하지만 그렇다고 아케보노와 쁘아까오 중 무술적으로 인정받는 사람은 어느 쪽인가?
답은 안말해도 뻔하다.
이런 무술적 가치에서 봤을때 스모는 기술보다는 지나치게 스펙에만 의존한다는 인상을
지우기 매우 힘들다.
차라리 스모에 씨름처럼 체급제를 도입하고 저체급의 경우 기술적으로 발전할 여지를 남겨두면 어떨까?
하지만 지금의 고루한 스모계가 그런 일을 할것 같지는 않다.
아마도 스모는 앞으로도 계속 '세계적으로 인기있는 최악의 고류유술'로 남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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